침수 예보일에 지하주차장 차량을 옮길 경로 정하기

발행

집중호우가 시작된 뒤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려 하면 출구 정체와 도로 통제로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 예보 단계에서 어느 차를 언제, 어디로 옮길지 정해 두는 것이 먼저다.

주차장 출구의 높낮이를 확인한다

두 개 이상의 출구가 있다면 지상 도로까지 오르는 경사와 배수구 위치를 살핀다. 낮은 쪽 도로로 연결되는 출구는 짧아 보여도 물이 모일 가능성이 있어 관리사무소의 통제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목적지는 가까움보다 고도를 본다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대형 상가 주차장의 진입로가 지상에 있고 침수 이력이 없는지 확인한다. 하천변과 지하차도를 지나야 하는 장소는 거리가 짧아도 대피 목적지로 적합하지 않다.

이동 기준 시각을 미리 정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뒤가 아니라 시간당 강수량이 커지기 전에 옮길 수 있도록 가족과 기준을 맞춘다. 운전자가 집에 없을 때를 대비해 예비키 위치와 보험상 운전자 범위도 확인한다.

사람의 안전이 차보다 우선이다

이미 출구로 물이 들어오거나 차단기가 통제된 상태에서는 차량을 가지러 내려가지 않는다. 관리주체와 재난 안내에 따르고, 지하 공간에 진입하지 않는 것이 재산 손실을 줄이는 것보다 우선이다.

대피 뒤 돌아오는 조건도 정한다

비가 약해졌다고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관리사무소가 배수와 전기 설비를 점검했는지 확인하고, 진입 허용 안내를 받은 뒤 차량을 원래 자리로 이동한다. 차량을 옮기기 전에는 목적지 주차장이 재난 상황에도 입차하는지 전화로 확인한다. 진입로가 지상이라도 주변 도로가 낮으면 도착하지 못할 수 있어 서로 다른 방향의 후보지를 두 곳 정한다. 이동을 시작한 뒤 물이 차오르면 지름길을 찾지 말고 통제선을 따르며, 차를 세운 위치와 열쇠 소지자를 가족에게 공유한다.

대피 경로를 휴대전화 지도에 저장하고 직접 한 번 운전해 보면 좁은 회전 구간과 야간 진입 제한도 알 수 있다. 실제 호우 때는 최신 통제 정보를 확인해 계획을 즉시 바꿔야 한다. 관리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밤에는 차량보다 사람의 위치를 먼저 안전하게 확보한다. 계획표에는 이동하지 않는 선택도 포함해야 침수된 진입로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는다.